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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 2020

2020. 02. 20 - 02. 23 / COEX HALL C

The Columns Gallery

로버트 샤베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작품 앞에서 움직이며 감상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동선과 조명의 위치에 따라 작품 속의 색이 다채로운 빛을 띄며 하늘색에서 보라색, 자주색으로 변해가는 색상의 섬세하고도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색의 숨겨진 세계 속 풍요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로버트 샤베르의 작품은 무지개의 빛깔 혹은 한순간의 섬광에 가깝다. 원형 속에 표현된 독특한 광학적 특성은 영원하고도 무한한 우주의 형상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자연의 중심인 나무의 나이테와 같이 표현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하나의 중심을 구축하여 무한히 확장하는 필드는 유기적인 형태를 내포하며 내부(작품)와 외부(공간)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빛의 속성과도 연결된다. 작가가 작품을 통해 항상 강조하는 것은 색이 단순히 하나의 색으로 규정되기보다는 빛과 공간, 내부와 외부, 관람객과 작품 사이 등이 고려된 다양한 관계의 다채로운 총체라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독일의 Gallerie Hollenbach, Stuttgart, 영국의 Kashaya Hildebrand Gallery, London, 오스트리아의 Gallerie aller Art Bludenz, Bludenz, 미국의 Silvana Facchini Gallery, Miami 등에서 전시되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 Museum Liaunig, Neuhaus, 헝가리 Vasarely Museum, Budapest, 오스트리아의 Museum fur Gegenwartskunst, Stift Admont, Steiermark 등에 소장되어있다.